<베트남 다낭>[다낭 카페 맛집] Chu Coffee 다낭 예쁜 로컬 카페 / 조용한 카페, 현지 카페, 연못이 있는 카페
다낭 주위의 카페란 카페는 다 가보겠다 결심하고
다낭 로컬 카페를 찾고 있었어요.
리뷰가 없는 카페는 발품을 팔아 직접 가야하는데
10분 이상 걷기 힘든 무더위 속에서
복불복을 각오할 자신은 또 없는 것 있죠.
그러던 중 리뷰가 있는 카페를 찾게 되었어요.
Chu Coffee 라는 로컬 카페에요.
'Chu Coffee' 구글 맵스 링크
> https://maps.app.goo.gl/BTbfmrkGzQW4XMqg8<
Chu coffee · K, 37 Nguyễn Văn Thoại,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카페
www.google.com
제가 있는 숙소에서 찾아가는 길은 완전 민가였어요.
베트남 다낭 시민들이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막 쳐다보면 실례이긴 하겠지만요.
더우니까 마당길에 물 뿌리는 아저씨도 있고
자전거를 스스로 물청소 하는 어린 아이도 있고
엄마한테 떼쓰면서 우는 아이도 있었고요.
어떤 곳은 대문이 남다르더라고요.
베트남 현지인 중에서도 부잣집이 사는 동네인가봐요.
그런 곳을 여유롭게 무덥게 걷다보니
꽃이 예쁘게 핀 나무가 보이더라고요.
나무에 가려 간판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CHU COFFEE 라고 쓰여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오후 3시 반 정도를 넘어가고 있었어요.
가게 주인처럼 보이는 젊은 청년 분이 계셨는데
가게 문을 곧 닫을 수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었기에, 알겠다 하고 음료를 주문했어요.
5시에 문을 닫는다고 구글 맵스 정보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더 일찍 닫는 것 같아요.
1층에는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연못이 있어요.
엄청 많은 붕어들이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검은 통에 무언가 있는 것을 보니
자동으로 먹이를 주는 장치인 것 같았어요.
물고기들이 여기에만 모여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곳도 있었어요.
미리 알아본 바로는 2층에 에어컨이 있는 방이 있다길래 올라갔지요.
2층에서 내려본 1층도 무척 깔끔하고 예뻤어요.
1층 자리에서는 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물이 지나는 통로를 발 아래에 만들어 놨더라고요.
1층에 앉으면 발 아래로 지나는 붕어를 볼 수 있어요.
2층 방도 정돈되어 있고 포근한 분위기였어요.
아무도 없어서 어머님과 저 둘이서 전세 낸 기분이었지요.
에어컨은 있었지만 냉방이 되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주인분께서 에어컨이랑 선풍기를 둘 다 틀어주셨어요.
저희 둘 밖에 없는데 너무 감사하게도요.
덕분에 더위도 씻어내고 시원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에어컨 바람을 맞고 있으니 주인분께서 음료를 가지고 와주셨어요.
왼쪽은 코코넛 커피
오른쪽은 코코넛 말차 커피에요.
녹차 코코넛 음료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코코넛 커피는 비주얼이 다른 코코넛 커피와 달랐지만
맛은 다른 코코넛 커피와 똑같았어요.
코코넛 향과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운 맛이요.
다만 코코넛의 양이 다른 곳보다 적어서 그런지
얼음이 녹으면서는 물의 양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코코넛 말차 커피는 우리나라의 말차 음료 맛과 비슷해요.
그것에 코코넛 향을 더 첨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넣은 것 같았어요.
Chu Coffee는 저녁이 되기 전에 영업이 종료되는 로컬 카페에요.
오후보다는 오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외국인이나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찐 로컬 카페인 것 같았고요.
한가로이 붕어가 헤엄치는 것을 감상하며
여유롭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예쁘고 깔끔한 현지 카페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