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재테크> 풍차돌리기 : 적금으로 예금 효과를! (ft.카카오뱅크 26주 적금)

by 별 2024. 10. 25.
반응형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의 이자는 최대 5.5%로 하향조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카뱅에서 카뱅의 적금 상품인 26주 적금을 이용하여 ‘풍차 돌리기’라는 것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접했습니다.

 

풍차 돌리기라는 개념을 모르는 상태로 글을 읽었을 때는 ‘이게 된다고?’ ‘사기 아니야?’ 란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실제로 엑셀로 시뮬레이션도 돌려 보았습니다.

 

풍차 돌리기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한 결과,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 그래서 저와 비슷한 경제 환경에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방법이지 않을까 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풍차돌리기란?

 

풍차돌리기는 은행 적금이나 예금 상품에 일정 주기'마다' 가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200만원 자금으로 1년 만기 예금 풍차 돌리기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한 달에 하나씩 100만원 예금을 가입하여 12개월 동안 총 12개의 예금을 가입합니다.

 

 

그러면 13개월차에는 첫 번째 가입했던 예금이 만기가 되어 원금+이자가 들어옵니다.

여기서 받은 이자는 따로 두고, 같이 받은 원금으로 13번째 100만원짜리 예금을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14개월차에는 두 번째 가입했던 예금이 만기가 되니 이번에도 받은 원금으로 14번째 100만원짜리 예금을 또 가입합니다.

 

이것을 계속 반복합니다.

이러면 12개의 예금 갯수를 유지하면서 매달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예금이 만기되는 13개월차부터는 이자수익이 달마다 들어옵니다.

같이 들어오는 원금 100만원은 그대로 새 예금을 만드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

13개월차부터는 새로 넣어야하는 돈이 없습니다.

 

 

 

 

 

이처럼 같은 돈이 계속 순환을 하며 돌아가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풍차 돌리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보통 예적금을 가입한다면 1년 만기로 1~2개를 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면 이자를 만기날짜에 받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두 번씩 받게 되겠지요.

풍차돌리기를 하면 매 달 받을 수 있는 거고요.

 

이것이 정말로 가능한 것인지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카뱅 26주 적금을 이용하여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26주 적금은 달마다 적금을 납부하는 것이 아닌 주마다 적금을 납부하는 상품입니다.

그리고 매주 설정한 금액만큼 납부 금액이 증가하는 방식입니다.

 

 

 

 

1000원 증액으로 설정했다면 첫 주는 1000원, 둘째 주는 2000원, 셋째 주는 3000원을 납부해야하고,

5000원 증액으로 설정했다면 첫 주는 5000원, 둘째 주는 10000원, 셋째 주는 15000원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증가합니다.

 

 

 

 

23년 10월 21일을 기준으로 이자는 연 3.5%이며 우대를 받을 시 7% 이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26주 적금의 우대 조건은 26주까지 매 주 적금 납부를 실패하지 않고 모두 성공하는 것입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은 통장에 돈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만 해준다면 무리없이 성공하실 수 있는 조건이지요.

 

그리고 자동이체를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하기 때문에 아침에 자동이체에 실패하셨더라도 오후 6시 전까지 돈을 넣어 두시면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 것일까?

 

26주 적금은 일주일을 텀으로 적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풍차를 만들 때도 일주일에 하나씩 만들어야 합니다.

 

 

위에서 풍차 돌리기 설명을 할 때는 한 달을 기준으로 말씀드렸지만,

이 적금을 이용한다면 일주일에 하나씩 총 26개의 적금 통장을 개설해야 해요.

 

 

26주 적금은 인당 30개까지 개설할 수 있습니다.

 

 

 

 

 

계산은 엑셀을 이용하여 해보았습니다.

 

 

26주 적금으로 매주 1000원씩 증액, 이율은 우대조건을 성공하여 모두 7%인 경우로 가정합니다.

 

 

 

가운데 있는 숫자들은 통장별, 주차별로 납입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주차별로 납입해야하는 총 금액은 오른쪽 ‘계’ 열에 적혀 있습니다.

 

 

 

 

 

26주차에 마지막 통장을 개설하면서 그 주에 납입해야하는 금액이 351000원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27주차에 1번 통장이 만기가 되면 받을 수 있는 원금과 일치하는 액수이지요.

 

새 1번 통장을 개설하고 이 원금을 그대로 적금 납부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28주차에도 29주차에도 통장을 계속 만든다면 매주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351000원으로 일정합니다. (빨간 박스 참조)

이 금액들은 계속 돈을 모아서 새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아니라, 만기되는 통장에서 나오는 원금으로 납부하면 되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26개의 풍차 날개를 완성시키면 27주차부터는 따로 돈을 더 들일 필요 없이 풍차가 계속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개 통장에 들어가는 납입금은 351000원이고, 이것이 26개이니 총 들어가는 금액은 3276000원입니다.

27주차부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세후 3750원이고요.

 

결론적으로, 풍차가 완성이 되면 약 330만원으로 매주 3750원(세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으로 풍차를 돌리면 어느 정도의 이자가 나오는 걸까?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으로 풍차를 돌린다고 한다면, 우대 이율을 적용받아 7% 이자를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율이 다른 상품들과 비슷하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26주 적금 풍차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예금 이율로 환산해 본 표입니다.

 

 

1년 만기인 예금의 이자와 비교하기 위해 52주차(1년), 78주차(1년 6개월), 104주차(2년)까지 받는 총 이자를 합산하고, 그 이자를 1년치로 환산했습니다.

그리고 26개 통장의 총 원금인 3276000원을 기준으로 세전 이율을 계산해보았습니다.

 

 

 

 

위 결과를 글로 바꾸어 드리자면,

 

52주차(1년)까지 풍차를 돌릴 시, 같은 금액의 3.5% 예금 상품을 가입한 것과 같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78주차(1년 6개월)까지 풍차를 돌릴 시, 같은 금액의 4.7% 예금 상품을 가입한 것과 같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4주차(2년)를 유지한다면, 5.3% 예금을 2년동안 가입한 것과 같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금은 예금보다 훨씬 적은 이자를 받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높은 이율의 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정리해보면

 

풍차돌리기는 풍차를 완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한 뒤로 풍차를 계속 유지할 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풍차를 한 번 완성하고 나서는 더이상 돈을 더 넣을 필요가 없어 사실상 예금 형식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적금으로 시작하는 예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풍차를 완성하고 나서도 우리는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모을 겁니다.

하지만 한 번 만들어진 풍차에는 더 돈을 넣을 필요가 없지요.

그러니 그 뒤로 모이는 돈으로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여지도 생깁니다.

 

풍차를 돌리며 개설하는 통장의 증액 설정을 늘려서 풍차의 크기를 키울 수도 있을 겁니다.

무엇이 좋을 지는 그때의 금리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이 26주 적금 풍차돌리기가 좋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7%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차돌리기를 하면 뭐가 좋을까?

 

 

풍차돌리기는 날개를 모두 만들기까지는 달마다 돈이 계속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풍차가 한 번 완성되면 더 이상 새로운 돈을 넣을 필요 없이 이미 들어간 돈을 계속 돌리면서 매 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풍차를 한 번 완성시키기만 하면, 그 이후로는 일정 금액을 예치해놓은 상태로 이자를 받는다는 성격이 정기예금과 같습니다.

 

하지만 풍차돌리기는 적금이 만기되는 주기마다 꼬박꼬박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만기 성취감을 짧은 텀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적금으로 시작하는 예금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풍차의 단점은 무엇일까?

 

1.

맨 처음 설명드렸던 예금 풍차돌리기에서는 한 달에 하나씩 12개의 통장을 만들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26주 적금은 그 텀이 일주일입니다. 그러니 매주 통장을 만들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동이체가 실패하지 않도록 꾸준히 통장 잔고를 관리해야합니다.

풍차돌리기는 장기적인 이득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2.

위에서 계산한 것은 어디까지나 모든 풍차 날개가 우대 금리를 받아 7% 이자를 받는 것에 성공했을 경우입니다.

풍차를 돌리는 중 금리가 낮아지거나 우대금리 받기에 실패한다면 우리가 계산한, 예상하고 있던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자와 상관 없이 원금은 그대로 받을 수 있으니 풍차를 돌리는 것 자체에는 타격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자를 덜 받는 것은 서운할 거고요.

 

 

 

 


 

 

 

 

풍차돌리기를 하지 말라는 이유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재테크 방법이었기 때문에 저는 풍차돌리기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주장이 타당하다면 저도 할 이유가 없었겠지요.

 

 

 

 

1.

대부분의 반대의견 사람들은 예금풍차는 괜찮지만 적금 풍차는 오히려 이자면에서 비효율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추천 글들의 연도를 보면 모두 지금보다 금리가 낮았던 과거의 글들이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당연히 적금의 이율도 낮으니 적은 이자를 받으며 힘들게 풍차를 돌릴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카뱅 26주 적금은 위에서 계산을 해보았듯이 7% 이율에서 예금과 같은 효과,

더 나아가 풍차를 오래 돌릴 수록 이율이 높은 예금과 맞먹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 계산한 이율보다 더 좋은 예금이 없는 이상, 현 시점에서 26주 적금 풍차돌리기는 효율적인 것이 맞을 겁니다.

 

 

 

 

 

2.

일반 적금과 적금 풍차돌리기를 수학적으로 비교하면서, 차라리 그 돈으로 정기예금을 가입하라는 해결책을 제시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가 본 영상에서는 풍차를 만들고 고작 한 바퀴를 돌린 것과 일반 적금을 비교해서, 풍차돌리기의 장점인 장기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만.

 

 

 

심지어 일반 적금 쪽은 적금하여 모인 돈은 정기예금에 가입하여 예금 이자도 포함시키면서,

풍차돌리기 쪽은 새로 모이는 돈에 대한 언급을 하나도 하지 않아 매우 불균형적인 해석이었습니다.

 

 

 

이러한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풍차를 돌릴 바에는 차라리 그 돈으로 정기예금을 가입하라는 말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적금과 예금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니 말입니다...

 

 

 

 

 

 

 

 

 

 

 

 

 

 


 

 

 

 

적금예금의 차이점

 

 

정기적금 정기예금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돈을 모으는 것 모은 돈을 맡겨두는 것입니다.

재테크하시는 분들은 각각 ‘목돈 모으기 목돈 굴리기라고 말하시기도 합니다.

 

 

 

정기적금매달 일정한 금액을 약속하고 그 금액만큼 납부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만원씩 납부하기로 1년 적금을 들었다면, 만기가 될 때에는 120만원이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매달 원금에 대한 이자가 계산되어 만기 시에 받게 됩니다.

 

정기예금처음부터 약속한 금액을 한번에 넣고, 매달 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 만기시에 받게 됩니다.

 

 

 

 

아래 표에서는 보통 적금의 이율이 예금보다 높다는 것을 반영하여 적금의 이율은 5%, 예금은 3%로 가정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적금의 이율이 예금보다 높음에도 만기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더 적은 것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뭐하러 적금을 드냐, 처음부터 예금을 들면 되지'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풍차돌리기를 추천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셨을 것 같습니다만.

적금의 목적은 돈을 ‘모으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이 처음부터 많으신 분들은 예금을 가입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적금으로 모인 돈을 예금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적금이라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돈이 모이지 않은 상태라 적금을 들어야하는 상황에서,

어차피 1년 뒤에는 1년만기인 예금에 넣을 돈이라면,

이율이 높은 적금풍차를 들어 일거양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지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풍차를 돌릴 시 예상되는 유의할 점

 

은행 상품마다 다르지만, 공휴일 주말 등으로 만기일자에는 1~2일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풍차를 돌릴 때는 만기되는 통장의 원금이 필요할텐데 그 금액을 받을 수 없게 되겠지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원금 액수만큼의 여유자금을 항상 만들어놓아야합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으로 풍차를 돌리는 분들 중,

다른 증액 방법을 설정하여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간단하게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빨간 박스에 있는 금액이 필요한 여유자금입니다.

 

 

 

 

 

 

 

 

 

미숙한 점이 있겠지만 새로운 지식이 되거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