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Stand Coffee and Tea 카페는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뒤
숙소와 가깝다는 이유로 찾아갔던 첫 베트남 카페에요.
그리고 제가 2주간 돌아다닌 그 어떤 카페보다
코코넛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이에요.
다른 카페의 코코넛 커피를 마실 때마다
항상 이 카페와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L STAND COFFEE AND TEA 구글 맵스 링크
https://maps.app.goo.gl/CXqg28BYRpWuyRgF8
L STAND COFFEE AND TEA · 77 Đ. Đỗ Bá,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에스프레소 바
www.google.com
L STAND COFFEE 카페는 미케해변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미케 해변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카페의 문은 엄청 무겁고 큰 슬라이딩 도어에요.
들어올 때 힘을 좀 쓰셔야 합니다.
카페 내부는 넓고, 좌석이 꽤 있어요.
에어컨도 시원하게 냉방이 되고 있어서
현지인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2층은 카페가 아니라 헬스장이 있어요.
저도 모르고 올라가다가 직원이 알려줬답니다.
카페 내부 말고 야외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안에 자리가 많은데도
굳이 밖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신기해요.
찜질방에 앉아 있는 기분을 즐기는 걸까요...
구글 맵스에도 메뉴 사진이 있겠지만,
제가 갔을 때와 메뉴판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이게 카페 메뉴 2024년 최신판입니다.
5월 사진이에요.
코코넛 커피는 4만 5천동이에요.
다른 곳보다는 5천에서 많게는 1만 5천동 더 비싼 편이지요.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한국 돈으로 500원 더 주고 더 맛있는 코코넛 커피를 먹는다고 생각한다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이곳의 코코넛 커피는
코코넛 밀크 슬러쉬와 에스프레소 샷이 따로 나옵니다.
코코넛 밀크가 무척 진해요.
한 입 떠 먹으면 다른 곳보다 훨씬 진하다는 것을 아실 거에요.
코코넛 밀크를 얼려서 그대로 간 것 같았어요.
커피를 부어버리면 이 코코넛의 맛을 더 맛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붓기를 망설이기도 했었는데요.
커피를 부어도 코코넛 밀크가 워낙 진하기 때문에
코코넛의 향이 어디 가지 않고 남아 있답니다.
L STAND COFFEE 에는 어머님과 함께 수차례 방문했지만
코코넛 커피는 항상 빼먹지 않고 시켰어요.
아몬드 크림 커피와 코코넛 커피에요.
아몬드 크림 커피의 크림은 아몬드 향이 섞인 고소하고 달달한 크림이었어요.
아몬드가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들어가서
아몬드의 텁텁한 느낌이 없으면서도 향은 아주 풍부해요.
아래층의 커피와 섞어 먹으면 아인슈페너와 같은 맛이 나요.
아인슈페너에 아몬드 향이 조금 섞인 느낌이에요.
GRASS JELLY WHITE COFFEE 입니다.
베트남에서 화이트 커피는 연유와 우유를 넣은 커피를 말합니다.
연유를 넣는 사이공 커피보다 살짝 연한 맛이지요.
GRASS JELLY WHITE COFFEE의 젤리는
커피젤리인 것 같으면서도 타피오카 젤리인 것 같았어요.
에스프레소 샷, 그리고 연유와 우유를 섞어 먹으면
커피 젤리를 넣은 라떼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코코넛 커피와 CHEESE CREAM LOTUS SEED TEA 에요.
짭짤한 치즈폼 위에 말차 가루를 솔솔 뿌려서 나온답니다.
소량의 말차 가루인데도 향이 제 몫을 톡톡히 하더래요.
진한 치즈폼 아래로는 달달한 연잎차가 있어요.
둘을 섞어 드셔도 좋고, 따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따로따로 먹다가 섞어 먹었는데,
연잎차에 치즈폼을 섞어 먹은 맛이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아요.
식후 많은 카페를 돌아다녔지만
항상 그 다음 카페로는 이곳으로 돌아와 다시 먹을 정도로
정말 코코넛 커피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에요.
다낭 미케해변에 가는 지인이나 친구가 있다면
이 카페의 코코넛 커피는 꼭 마셔보라고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요.
작업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미케해변 근처 작업하기 좋은 카페, 쉬기 좋은 카페로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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