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온지 일주일이 된 날.
이제 많이 쉬었으니 슬슬 관광지를 둘러볼 때가 된 것 같았어요.
몸도 근질근질했고요.
여행초보라서 여행사를 끼고 간다면 편하겠지만
그럴 거면 자유여행으로 온 보람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여행사를 끼면 여유롭게 돌아보지 못할 것만 같았고요.
저는 골든브릿지를 보고 싶었고
어머니는 더해서 프랑스마을을 보고 싶으셨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정보를 모은 다음에 출발했지요.
저처럼 여행사를 끼지 않고 자유여행으로 가실 분들은
이 글을 보고 감을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꼭 여행사를 낄 필요가 없거든요.
골든 브릿지가 있는 바나힐은 평소에는 안개가 많이 껴 있어서
맑은 날에 가면 운이 좋은 거래요.
그렇다면 저는 운이 안좋은 거였어요.
안개가 끼다 못해 비까지 왔거든요.
일기예보에 저녁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는 했지만요.
바나힐에 갈때는 우산이나 우비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오후 2시 30분 경에 '그랩' 앱으로 택시를 잡았어요.
베트남에서 '그랩' 앱은 필수 어플이죠.
행선지는 '바나힐 썬월드' 입니다.
이곳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바나힐 골든브릿지 내리는 주소
https://maps.app.goo.gl/7VV97o5RzGJGn3Z88
바나힐 썬월드 · Hòa Ninh, Hòa Vang, Da Nang, 베트남
★★★★★ · 테마파크
www.google.com
바나힐로 가는 길이 마치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길 같았어요.
산이 많고, 건물이 없고, 가끔 계곡이 보이고요.
그리고 산길을 굽이굽이 따라가다보니 건물이 나오더라고요.
다낭 미케해변 부근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이 걸렸어요.
그랩 앱으로는 약 38만동이었지만, 쿠폰 할인을 받아 32만동이었어요.
한국 돈으로는 16000원 정도이지요.
앱에 미리 카드를 등록해 두어 자동결제도 되어서 아주 편리해요.
입장할 수 있는 건물이 있는 곳에는 버스만 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택시를 소형차 주차장에 세웠지요.
오는 길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택시가 그냥 시내로 돌아가게 되면 아주 큰 손해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택시기사와 상의 후, 저희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죠.
갈 때 같은 택시를 타고 가려고요.
택시기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려고
서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제가 보고 말았어요...
택시기사에게는 26만동만 들어가는 화면을요...
즉석에서 대충 계산을 해보니까 38만동이 26만동이 된 것이면
택시기사들의 수입에서
약 30% 이상의 수수료가 그랩에게 떼이고 있는 거에요.
피같은 노동자의 돈을...
갈 때는 현금으로 결제해야겠다 다짐하면서
일단 택시기사의 안내를 받고
'TRANSIT' 이라고 쓰인 곳으로 갔어요.
택시기사가 다른 현지인들과 뭐라 말을 주고 받더니
여기서 버스를 타면 티켓을 사는 곳에서 내릴 수 있다네요.
친절하고 배려깊은 택시기사의 안내를 받아 버스를 타고
건물이 많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어요.
매표소가 어디있는지는 몰랐지만,
딱 보아도 뭔가 매표소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은 있었어요.
입장권 하나로
케이블카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탈 수도 있어요.
외국인은 성인 90만동, 아이 75만동이에요.
한국 돈으로 약 45000원, 37500원이요.
미리 알아본 바로는 여행사를 경유하면 조금 더 싸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봤자 같은 4만원대라, 드라마틱한 할인은 아니지만요.
그런데요.
대기줄이 많이 없어서 조금 기다려 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직원이 식사와 입장권이 같이 담긴 콤보를 추천하더라고요.
3시 이후로는
입장권 + 뷔페식사 가 85만동이래요.
한국 돈으로 약 42500원.
기존의 것보다 5만동 저렴하고 게다가 식사까지 준다고 하니
당연히 이것으로 해야지요.
3시 이후로 오는 관광객들은
야경을 보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야경도 보고, 관광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식사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사조에요.
결제를 하니,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한국어로 쓰여 있는 안내문을 주셨어요.
케이블카, 골든브릿지, 놀이공원은 저녁 9시까지
기념품점 등의 다른 것들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블카는 6시 이후로는 정각마다 운행하고요.
또한 큰 폭풍이나 태풍이 오지 않는 한 케이블카는 운행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에 자신이 있는 걸까요...
저는 어머님과 성인 2인을 구입하였고,
영수증, 영수증처럼 생긴 입장권, 바우처 4장을 받고 설명도 해주셨어요.
영수증처럼 생긴 입장권은 'BULGOGI'라는 뷔페 레스토랑 입장권으로도 쓰이네요.
뷔페 이용은 5시 30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같이 받은 음료 바우처는 같은 뷔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티켓을 받고 사람들을 따라 발길을 옮기니
입구로 추정되는 정문같은 것이 있었어요.
그리고 아주 예쁜 새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안내 지도를 조금 보았어요.
언제 비가 우수수 떨어질지 몰라서
골든 브릿지를 빠르게 가야했기 때문에
1번이 있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어요.
가다보면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계속 갔어요.
정원 같은 곳을 지나면서
계속 직진 직진 직진 하다보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제는 표지판을 따라 갈 차례에요.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5시까지 영업이라 아직 열려 있었어요.
기념품 파는 곳은 케이블 카 타고 위로 올라가도 많아요.
표지판을 따라 가니 예쁜 장식들로 꾸며진 천장도 있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는 곳이 있길래
티켓을 제출하니 펀치 하나를 뚫어주고 통과시켜주셨어요.
그리고 드디어
골든브릿지가 있는 곳으로 바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보이네요.
케이블카는 크고 안전해보였어요.
그런데 출발하자마자 갑자기 속도를 내니까 무서워지는 것 있죠.
영상을 찍었는데, 15분 정도의 길이가 나왔어요.
골든브릿지가 있는 곳까지 케이블카로 약 15분
공중에 매달려 있었어요.
무서워요 무서워...
흔들려서 토할 것 같으면 사용하라고
봉지도 옆에 있네요.
사용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의 경치가 예뻐서
구경을 하다보면 15분은 후딱 지나간답니다.
케이블카가 안개속으로 완전히 들어갈 때도 있어요.
그런데 안보이니까 더 안무서운 것 있죠.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곧바로 걸어서 골든 브릿지로 갈 수있어요.
바나힐 골든브릿지에서
프랑스마을이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글은 여기
> https://star-brasserie.tistory.com/113 <
<베트남 한달살이 여행기>[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바나힐 여행사 없이 자유여행하기 / 골든브
바나힐 썬월드에서골든브릿지가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글은 여기 >> https://star-brasserie.tistory.com/112 [다낭 바나힐] 바나힐 여행사 없이 자유여행하기 / 입장권 꿀팁 / 케이" data-og-descript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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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마을과 불고기 레스토랑(BULGOGI)에 대한 내용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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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달살이 여행기>[다낭 바나힐 프랑스마을] 바나힐 여행사 없이 자유여행하기 / 프랑스
바나힐 썬월드에서골든브릿지가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글은 여기 >> https://star-brasserie.tistory.com/112 [다낭 바나힐] 바나힐 여행사 없이 자유여행하기 / 입장권 꿀팁 / 케이" data-og-descript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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